강병권, 정혜란 선교사 2008년 4월 기도편지

사랑하는 음 두진 목사님께,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멀리 우간다에서 문안드립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평안하시죠? 저희들 건강하며 지난 6년간의 제 3기 사역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기도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연말부터 개혁 신학교에 필요한 여러 일들을 놓고 기도해 왔는데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강선교사의 사역을 맡을 분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우선 영적 훈련을 위해서 유형렬 (이민자)선교사님이 개혁신학교 사역에 합류하여 교목 및 신학교 교회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또한 교무과 업무에는 현지스탶(Mrs. Rebecca Mwanje)을 보내주셨습니다. 아직 업무인수인계 중이지만 적절한 동역자를 주심에 특별한 감사제목이 되고 있습니다. 영어학교 교수를 위해서는 호주 단기선교사 부부(Chris and Fiona Tyrrell)가 이 번 학기 말까지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선교사의 유아교육과 및 유치원 사역을 위해서도 선교사 한 분(Miss Sarah Ayrton)을 보내주셨습니다. 사라 알톤 (Miss Sarah) 선교사는 선교사 자녀학교(시온이와 복음이가 다니던 학교)에서 3년간 가르친 경험이 있는 영국계 남아공 출신의 여 선교사님입니다. 작년 이 곳 신학교 유아교육과 사역을 답사한 후 이 사역으로 부르심을 확신하고 장기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강 선교사가 신학교 교무 행정을 맡으면서 지난 수년간의 현지 행정팀 하에 진행된 교무과 업무에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폽체스트롬을 방문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달서교회에 지원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기꺼이 이를 지원해 주셨고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방문을 계기로 교장 임무를 맡은 박 영웅 선교사도 폽체스트롬에 알현하고 두 학교 간의 관계를 증진시키게 되었습니다. 지원해 주신 달서교회 선교부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이제 좀 숨을 돌려 오는 7월 중순에 시작될 저희의 3차 안식년 계획을 대략 말씀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의 7월 일정이 아래와 같이 예상됩니다.

7월 11일: 우간다 출발 케냐로 도착

7월 12일: 복음 졸업식 참석

7월 13일: 오후 케냐 나이로비 공항 출발

7월 14일: 오후 인천 공항 도착

7월 14일~ 8월 15일까지 한국체류 – 이 기간 동안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송파 제일교회 선교관에 기거

7월 15일 주간: 지엠에스(총회) 및 한국 에이아이엠 선교회 방문 및 보고

7월 20일(주일): 대구 달서교회 방문 및 선교보고

그 외 몇몇 협력 후원 교회 방문 일정은 아직 미 확정입니다. 짧은 기간(한 달) 한국 방문 일정이기에 아마도 분주하게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8월 15일: 미국 산호세 한인교회 방문 (배 상호 목사 시무), 복음 대학 입학

캐나다 뱅쿠버에 수학(트리니티 웨스턴) 중인 시온 방문.

9월 25일: 뱅쿠버 출발, 남아공 요하네스벅 폽체스트룸으로 이동.

9월 26일~ 2009년 7월 중순까지: 폽체프스트룸에서 다음 사역 준비.

 강 선교사:  MTH과정 (선교학)

 정 선교사:  영어 교사 자격 과정(TESL), MA(미확정).

이상이 안식년 기간 중의 일정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요.

끝으로 저희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장남 시온이는 대학 1년을 4월 25일로 마치게 됩니다. 시온이 기도제목은 방학 동안 마땅한 일을 하면서 다음 학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인도함 받기를 원합니다. 복음이는 아직 대학 입학 확정을 기다리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고 원하시는 곳으로 아들을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자녀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넉넉히 믿음으로 이기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다니엘 같은 청년들로 준비되어 주님 쓰심에 합당한 그릇되길 소원합니다.

2008년 4월 19일

우간다에서 강병권, 정혜란 (시온, 복음)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