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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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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순 선교사님 소식
음두진 2013.11.4 조회 529

11. 10. 2013            80 기도서신          sun43@hotmail.com

 

 

할렐루야!

좋으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이곳은 보랏빛 자카란다 꽃으로 거리와 저의 집 주위는 아름다움의 절정을 이루는 봄입니다. 그러나 비가 오려면 한 달은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물 비상이 걸려 여기 저기서 물 절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물이 안 나오는 곳도 많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전기 사정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난해까지 거의 매일 몇 시간만 들어오고 때로는 며칠씩 전기가 안 들어 왔으나, 올해는 일주일에 이틀 정도 안 들어 오니 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전히 “좋으신 하나님”매일 찬양합니다. Give thanks to the Lord, for He is good.”대통령 선거는 조금의 잡음은 있었으나 무사히 끝나고, 30년째 계속 집권하고 있는 89세 무가베 대통령이 다시 선출 되었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으나 기독교 인구가 80%가 넘는 나라답게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현실을 받아 드리고 있습니다.

1.  무레와 교회

무레와 지역과 무남바 지역의 교회는 평안한 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목회자를 위시하여 아직까지 자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그렇잖아도 조금 밖에 들어오지 않는 헌금을 우선 순위 없이 쓰고 있어 교회 재정은 늘 없다이고, 세금은 늘 밀려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목회자 월급도 본 교회에서 부담해야 되는데 기도와 교육이 많이 필요합니다. 올해의 기도제목이 주일 성수, 매일 성경 읽기, 그리고 십일조 생활입니다. 위하여 기도해 주시면 내년에는 보다 나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도 이 와중에 조그마하게 야외 부엌을 짓고, 계속 미루어 오던 교회건물에 물받이를 달았습니다. 조금씩 진전이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전기 설치는 하지 못했습니다. 비용이 워낙 많이 들고 하여, 우선 목회자 가정에 하루에 6시간 정도 쓸 수 있는 태양광 전기를 지원해 했습니다. 성경 통독 세미나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려 그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래 사진은 Samuriwo 초등학교에서의 영화 상영과, 초등교사들의 성경공부)

  

2. 학교 순회 전도

이번 학기에도 학교들 순회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Gororo, Samuriwo, Dombodzvuku, Chivizhe, 그리고 Nyakwima 학교들을 방문하고 예수 영화와 함께 기독교 어린이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지난번 말씀 드렸듯이 방문하는 학교들이 모두 외진 농촌 지역에 있어 문화 혜택을 제대로 받진 못한 아이들이기에 조금의 간식과 함께 찾아가면 수업중임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지르며 반깁니다. 거의 모든 교사들이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저희를 반기고 있습니다. 짐바브웨는 진학시험이 있는데 이 중에 종교과목이 있어, 이 과목도 합격을 하여야 윗 학교에 진학을 한다고 합니다. 저희에게는 기회이고, 학교 당국은 바른 종교교육을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래서 또 다른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교사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많은 교사들이 성경의 내용을 잘 모르거나, 심지어는 성경이 몇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Chivizhe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매주 학교를 돌며 성경 개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기회인지요. 이 많은 교사들이 성경을 바로 안다면 바른 성경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 질것이고, 그러면 교회에서 소수의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것보다 몇 배의, 아니 몇 십 배의 결실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이 잘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모든 교사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저도 재미있게 잘 가르쳐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이 나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3. 하나님의 선하심

하나님은 정말 놀라운 분이시고, 하나도 우연은 없음을 이번에도 배웠습니다. Gororo 초등학교는 제가 실수로 방문한 학교입니다. 제가 길을 잃어 벌판을 헤매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시설이 매우 열악했습니다. 지붕은 구멍이 숭숭 하고, 아이들이 바닥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고, 교사들이 앉을 책걸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은 교회도 없었고, 혼합된 신앙을 소유한 농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외진 곳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영화를 보여줄 때 학생들만이 아니라 학부모들도 함께 모여 듣고, 보았습니다. 저는 늘 놀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만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 외진 곳에 사는 사람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보고 계시고, 긍휼히 여기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미국에 사는 신실한 최 전도사님 가정이 학생들과 교사들의 책상 걸상을 선물하셨습니다. 최 숙자 전도사의 고백이 하나님은 장롱 속의 놓아둔 것을 아시고 주의 일을 위하여 쓰라고 하신답니다. 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 반응하는 주의 종의 가정이 세상 끝날까지 믿음을 잘 지켜 하늘에 예비한 상을 받고, 하나님께 귀하게 쓰이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 좋은 일들로 마을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겠다고 손을 번쩍 들고 고백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요.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선교의 동역자가 있기에 가능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여러분들의 후원으로 17명의 초 중고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했습니다. 이 좋은 일들을 하게하신 하나님과 후원하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다음 소식 드릴 때까지 주의 평안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위의 사진은 Gororo 초등학교에서의 책, 걸상 기증식 과 학비 지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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